한바탕
詩 최 마루
한때 그는 둘도 없는 나의 벗이었다
하늘과 바다 그 어느 심상의 그늘에서
시가 되고 꽃이 되고 그 무엇이 되어었다
늘 소중한 만큼 갸름한 세월 속에 묻어두고
빗물 같은 서정에서 향기 되고 꿈이 되어서
그와는 추억으로 은닉된 사랑의 바탕이었다
이후 곡절의 끝자락을 화려히 지나칠 때
그와 애절하게만 불러왔던 삶의 노래는
마침내
추억의 옷을 입어버린 축제로 시작되었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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