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기억
詩최마루
새벽광채에
먼지는 한줄기 형광의 사선을
모서리 진 천정까지 그어 놓고 있다
열병을 앓은 화산 같은 이마를 짚고
피노키오처럼 세수를 한다
이글거리는 눈동자가 물위에 떠있고
눈물도 씨앗이 되어 있다
미로 같은 시간을
오늘도 다각도로 연구하여야 한다
내일 내일 계속해서 더 어려운
미로 같은 긴 시간
저녁식사의 김치 국에
폐수내음이 비위를 건드렸다
날로 심각해지는 인간성의 상실과
자연의 오염이 정말로 큰일이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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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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