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감미로운 발자취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5. 29. 20:11

감미로운 발자취


                    詩 최 마루


기나긴 어느 향기로운 밤의 선율에

삶의 여정을 애틋이 기워만 가는데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모진 세상에 신음하는 숱한 이들에게

이정표조차 사라져버린 이별 앞에서

우리는 짐짓 무엇이 되어

언제 어디로 어떻게 떠나야만 하는가!


하물며 생전에 소외된 휴지처럼

익명의 소음을 튼실하게 끌어만 안고

내 고매한 이승의 그늘을 벗어야하는

하아! 

마냥 시원찮았던 그런 영혼이었던가!


한때 

그토록 한적했던 싱그러운 회상처럼

실바람들이 달려오는 무한의 시각이면

낙엽이 떨어지는 초점위의 흔적인양

외로이 떠나가는 살풋한 바람소리가

애처로운 날의 향취만큼 고혹만 해지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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