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세월의 무늬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7. 3. 18:41

세월의 무늬


             詩 최 마루


이따금

밥상 위로 펼쳐진 풍경들과

자판위로 누워버린 자모음과

어쩌다 허상에 어울린 꿈처럼

냉혹하게만 부스러진 부작용이

마냥

손끝에서 흔들리는 추억들로

그만 망측하게 물들어 가는데


아!

만년의 그리움 속으로 스며드는

천년동안의 고혹한 약속들은

어디쯤 다복하게 어루러졌는가!


서서히 안온한 전등 아래엔

살포시 가려진 애절한 그리움으로

이미 그대의 잔상처럼 남아가고

나는 안개마냥 오롯이 떠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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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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