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보기2
詩 최마루
하늘은 그대를 내려다보고
땅은 그대를 또 마주하고 있네
생사에 변죽은 그대의 것만 아니었네
귀를 쫑긋 세우고 잘 들어 보게나!
삶마다 뇌우가 치듯 파도가 울렁이듯
묘한 생사에 또한 어울림의 언어들이었네
실망은 말게나!
그대 역시 타인과 같은 몰골인 것을
매번 힘내시게 매양 분투하시게
생이란 늘 오기 앞에서 주눅이 들지
그대 자력이 모자라면 추억을 상기해보게
그 확고함 속에 이로움의 비답이 생동하오니
언젠가 신의 능력이 한줌 보태어질 것이네
* 반보기(半--) : 서로 멀리 떨어져 살아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척
부인네들이 중간쯤 되는 곳에 나와서 만나 보던 일을 말함
* 미려(美麗) : 아름답고 고움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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