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허물

시인 文明 최마루 2017. 3. 7. 21:19

허물

 

                    詩 최마루

 

한동안 연체동물의 서식지에

때아니게 심히 고립되어 본즉

 

문어의 웅변 주꾸미의 노래

낙지의 연설 오징어의 항변

모두가 미끈하니 쓸데없는 소리들

 

여느 이지적인 공간과는 달리

뭉클한 인생을 차분히 흡착하여

이빨사이로 잘근잘근 씹어가는

끈질긴 인생사의 짓궂은 압착마냥

지독한 연모를 아쉬워만 할뿐

 

!

매양 상념의 빨판 앞에서만큼

동안

나의 형상은 참으로 무엇이었고

그대의 유형은 또 무엇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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