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
詩 최마루
생의 의미를 해석해가는 골문의 노선은
재귀의 기회를 신이하게 부여했다
어느새 담장 밖 사연을 몰래 훑어보고
은은한 갈근탕을 걸쭉하게 끓이다가
듬직한 배후를 존경으로 경계하였더니
냉랭한 역사는
세기의 강심장을 정중하게 그려두고 있었다
삶은 늘 산더미처럼 쌓인 무덤이었지만
일생의 향기는 소소한 거품의 누각이었다
훗날 운좋이 여느 초인을 마주한다면
의문의 자락만이 대나무마냥 길게 뻗히우다
* 갈근탕(葛根湯) : 칡을 넣어서 만드는 탕약으로 주로 감기약으로 쓴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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