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엽서 같은 이야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24. 23:38

엽서 같은 이야기

 

 詩최마루

 

우리네 인생에 노기가 충만하여

느낀 대로 눈총을 주고 보니

삶에 쩔쩔매는 그대가 보이네

 

때로 울고 있어도 눈물은 차갑지 않고

서늘하니 새파라이 울어도

그 눈물은 얼음 알이 되지 않았어

 

인생살이 슬픔도 한낱 취미 같은 것이니

그 슬픔 언제나 심오하진 않겠지만

인간사는 파란만장의 옷을 황급히 입고

율동처럼 몰려오는 엽서 같은 이야기 속이어라

 

그래서 누구나 주인공 같은 세상이라고들 하지

 

살면서

크고 작은 상처 하나씩 훈장인양 가슴에 달고

누구나

이승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만 기억하고 싶겠지

 

어제 어제

나의 도탑던 애환의 날도 기억될 터이고

내일 내일

영광스레 보일 멋진 날들을 꿈꾸어보며

생의 두꺼운 책장을 힘껏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아하! 살다 보니

이런 것도 있었구나! 라는 느낌의 대사는

 

오랜 세월

생의 독백 안에

감동의 요점처럼 잘 감추어진

 

통렬한

지문 같은 바로 그것이였어!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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