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괴
詩 최마루
한동안 말없이 노래만 부르다가 곡의 끝마디를 잊어버렸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떠오르지 않는 가사
기억력을 심하게 꾸짖었지만 떠오르는 것은 멜로디뿐
이럴 때마다 냉장고처럼 기억을 꽝꽝 얼려놓을 뇌 하나가 부족한 게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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