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4. 26. 15:08


        詩최마루


이거 미친 물이라고들 하지

약한 맛도 있고 중간 맛도 있고

강한 놈도 있어

미친놈이 삼키면 탕주가 되고

죽은 자가 마시면 담주도 되지

처음에는 재미나게 골라먹다가

혀가 말을 잊어버리는 순간

얼버무리는 신세로 전락하지

정신줄 놓으면 개가 되어

자신이 사람인 줄도 몰라

하여튼 수상한 사람들은

정화수로 이상한 조미료들을 섞어서

멋진 생에 묘하게 환을 쳐버린단 말이야


이상하게도 평범한 사람들은

맨날 이런 물들을 즐겨 한단 말이지

근데 어느 날

나는 그 이유를 알아버렸어


생을 

술술술 

잘 풀리도록

열심히 

노력중이라는 거야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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