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폐병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5. 24. 21:45

폐병


           詩최마루


가랑비 속물처럼 휘젖는 날

 

빨래줄에 쇠잔하게 울어버린

휘파람 하나가 처량하게 걸려있다

 

그리움에 지친

아련한 사랑의 노래를 부르다가

이내 젖은

축축한 소리가 더욱 슬프다


밤새 앓던 감기가 전이되어

내 생에 모든 욕설이 재가 되도록

독한 기침은

자음모음을 죄다 뱉아버린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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