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삶의 멀미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5. 15. 15:47

삶의 멀미


                    詩최마루


며칠 전 인생의 멀미를 심하게 앓던 손님이 오셨어

구름이 너무 많아 눈이 매운 날이었지

색종이로 싼 만두피로 잔치를 벌이는 순간이었을 거야

끝도 안 보이는 하늘이 미웠어

마침 피로감이 몰려올 때

약은 손님은 능숙하게 세상살이를 눈치 채고 있었지


자신이 만든 마음 안에 균열은

곧 그대의 삶에 치명타라고 강한 어조로 역설 했어


그때 조용히 뚝배기로 끈적거리는 불에게

나는 용감하게 혀를 내밀었어

이미 하얗게 잃어버린 사색으로 말이야

어수선하게도 똥을 밟았어

미흡한 생각에 큰 실수를 저질러 버렸던 거지

그래서 누구나 생의 뚜껑은 함부로 열지 못하는 거야


언제나 향긋한 계피향은

예전이나 똑같은데도 말이야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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