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벽
詩최마루
친구의 아버지는
심한 *주사가 있었어
어느 날
술병을 놓고 세상을 버리셨고
아버지에 대한 깊은 골은
쉽사리 닫힐 것 같지 않았어
어느 날 새벽 친구는
나에게 염불처럼 중얼거렸어
주사는 죽어야 낳는 병이네
내 아버지는
미친 개도 얌전한 개도 아니였어
그게
내 기억 안에는
더욱 환장할 노릇이네
*주사 (주벽) : 나쁜 술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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