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부호들의 여행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5. 28. 01:22

부호들의 여행

                     

                     詩최마루


세상의 불꽃놀이 같은 삶을 여행하면서

어눌한 삶에게 물음표를 던져봅니다

허나 돌아오는 불투명한 느낌표는

항상 둔한 머리만을 때린답니다


때로

삶에 지쳐 중간 중간 쉼표로 위로했지만

따옴표로 각인된 기억들이 영원할 것 같아

기막힌 일에는 줄임표로 마무리한 적도 있고

부끄러운 일들은 숨김표로 처리한 적도 드문 드문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빗금 팍 긋는 날이 오면

제일 반짝이는 온점을 만나서

괄호 속에 갇힌 무지개빛 감정들을 이제는 탈출 시켜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침표를 찍으면

그제서야 빛도 못 보던 쌍점이

화려하게 부연설명이라도 해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별표나 우물정자가 다소 대세라는데

퍼센터나 골뱅이도 무시할 존재는 아니더군요


그러나 

생의 이음표는 가운뎃점부터 요동 칠 것 같습니다

까달인즉

누구에게나 삶의 목소리는

온갖 부호들보다 언제나 진하니까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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