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기똥찬 하루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6. 23. 23:16

기똥찬 하루


           詩최마루


귓속이 가렵다

가려워도 끍을 수도 없고

뭐 이런 재수 없는 날

누런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켰다

취중에

찰밥이 미끈하게 밥상위로 올랐다

심신이 이렇게 노곤할 때마다

자중자애로 느껴보면

항상 결점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였다

은근한 정답인 것 같아

내 스스로 어이없는 날이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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