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이 되어버린 사랑
詩최마루
돌에 새긴 그대 영혼은
소담한 나의 가슴 안으로 영원히 살아있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뜨거운 감정이 생동하던 날
첫사랑은 결국 짝사랑으로 마무리 합니다
만약에
죽어서도 잊지 못한다면
이 육신이 미라가 되어
견고히 화석의 존재로 부활하여
그대를 영원히 그리워합니다
잔인한 말이겠지만
그대 없는 이곳에서 눈이오나 비가오나
사랑합니다란 말만 되풀이하여도
나에겐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수 세월 굳은
내 사랑의 감정을
그대에게 절대 이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대만을 사랑하는 오직 한마음
영원히 굳은 맹세의 지조로만으로
나의 한결같은 사랑은
진정 끝없이 행복하겠습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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