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천상의 시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7. 20. 22:49

천상의 시


                    詩최마루


당신에게 수백 년 전 보낸 편지가

도착했을 것 같아 저의 넋두리를 읊어봅니다

 

인연따라 세월따라

올곧게 자리를 잡아가는 희망처럼 살면서

솜털처럼 보드라운 아기도 하늘에서 얻었지요

또 살아가면서 나이라는 기념품도 받고

속안이 곪은 훈장도 가슴에 별처럼 달았습니다

가끔

지친 삶의 파도가 장난이 아닐 때도 있었어요

그때마다 더러워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삶이 언제 말처럼 쉽던가요

살다가

참 이상한 놈을 만났습니다

그놈은 고민덩어리가 바위처럼 단단한 놈이었고

아주 징글징글한 놈이었지요

꼴에 고뇌한답시고 아주 폼도 제법 그럴싸했습니다

치밀하게 보니

천상의 시를 읊조리는 재주가 있더군요

그래서

그거 하나는

그를 닮고자 했습니다

세월을 두고 친하여보니

중후한 시만은

언제나

나의 편이어서 영원히 영원히 행복합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   (0) 2010.08.07
  (0) 2010.07.24
화석이 되어버린 사랑   (0) 2010.07.14
생이별   (0) 2010.07.06
수염   (0) 201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