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인생사 백 년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1. 4. 23:09

인생사 백 년

 

    詩최마루

 

사람들이 살아가는 까탈한 세상에서

열 시간을 가만히 앉아 기도합니다

아홉 시간을 멍청하게 생각하고

여덟 시간을 괴로워하고

일곱 시간을 후회하고

여섯 시간을 증오하고

다섯 시간을 뉘우치고

네 시간을 그리워하고

세 시간을 사모하고

두 시간을 낙심하고

결국

한 시간을 결심했으며

단 일분을 즐거워하였습니다

 

기껏

백 년 인간사

연기같은 희로애락이라!

살아보니

그것도 현실에서는

구성지게 세분화되어 있더이다

그러고 보니

열두 시간

아니 이십사 시간이

어쩌면

너무나 기나긴 시간인지도 모르겠군요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생각하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공의 가치   (0) 2011.01.04
결과론   (0) 2011.01.04
기우   (0) 2010.12.25
탈짐승에게   (0) 2010.12.05
인적 사항   (0)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