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독주의 고독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2. 13. 17:17

독주의 고독


                    詩최마루


찰랑이는 술병에

잔잔히 스며있는 고독은 독주를 떨게 합니다

혀뿌리가 타들어도

어디 불편한 지금처럼 꼭은 같겠습니까

 

취하고 싶어 마시는 술은 이미 그 개념이 넘어졌지만

취하고 싶지 않은 날의 술은 독한 향기를 머금고 있지요

 

그러니까 

매번 실수이겠지만

내가 술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술이 때로는 나를 선택해버린 것입니다


이미 

공허로 취해버린 쇄진한 마음조차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아무도 모를겁니다

술은

날마다 취기에 매료되어 있으니까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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