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
詩최마루
나를 잊어주세요
내 이름도 부르지 마세요
이미 나의 존재는
하이얀 여백으로 숨어 있어서
속좁은 가치라 비난해도 좋고
지난 세월만큼 버림받은
세찬바람이나 칼바람이 되어도 무난하며
내내 추운 겨울처럼
내 마음은 오래전부터 얼어있습니다
이제 나를 잊어주세요
애타게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렵니다
어쩌다가 나를 잊어버렸으니까요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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