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새치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2. 21. 02:23

새치


       詩최마루


나를 잊어주세요

내 이름도 부르지 마세요

이미 나의 존재는

하이얀 여백으로 숨어 있어서

속좁은 가치라 비난해도 좋고

지난 세월만큼 버림받은

세찬바람이나 칼바람이 되어도 무난하며

내내 추운 겨울처럼

내 마음은 오래전부터 얼어있습니다


이제 나를 잊어주세요

애타게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렵니다

어쩌다가 나를 잊어버렸으니까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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