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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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文明 최마루 2011. 2. 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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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최마루


어쩌다 

맞부딪힌 딸기와 두리안의 언쟁이

가히 쟁쟁하다


딸기야 너의 구색이 영특은 하구나!

몸은 충혈되어 무섭게 빨갛고

전신으로 씨앗들이 짓궃게도 박혔으니

얼마나 가려우냐!

또 그 삼삼한 향은 무엇이며

그나마 은은하니 이채롭구나!

분명 어여쁜 과실이라며

어디 자랑할 몸매도 아닐테고

내 잠시

너의 자리를 빌려 여독을 풀어야겠느니


그러자 

딸기가 뾰로퉁하게

씨앗들을 후욱 뿌리며 유창하게 뺃어낸다

두리안 네 옆에 슬쩍 지나도 골이 아파

양파 섞는 내음을 쳑 발라놓고

뭐가 그리 어줍잖니

저기로 가서 호명할 때까지는 움직이지도 말거라

대수롭지도 않는 너의 맛을 일부는 즐기지만

네 들썩거리면

코가 삐뚤어져서 여럿이 죽어나간다


나로 말하자면

오동통하니 귀엽고 향기 또한 부드러워

어디에서나 예쁜 딸아이처럼 사랑받으며

세상 아름다운 이들에게

딸기 딸기하며 아주 아주 좋아들해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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