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그림자가 존재하는 이유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5. 8. 01:05

그림자가 존재하는 이유


                                          詩최마루


나의 모양이 아니게 뭉그러진 그림자는 조그만 틀에 갇혀 거울조차 외면하는 어둠을 서서히 안고

있습니다

해는 지고 저녁의 소리가 밤을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별들의 인사를 받고 저녁을 먹는 숟가락이 유난히 반짝입니다

물 한 모금에 하루의 그림자가 슬며시 긴 꼬리를 풀어 헤치네요

장난끼 많은 유성은 외로운 자의 이마로 소통하여 과녁같은 점이 되고 연이어 짙은 어둠은 또렷한

점의 정체를 일말에 무시합니다

어깨위로 너저분하게 걸린 그림자는 어둠속으로 빨려들고 태생부터 그의 무게를 정밀하게 가늠해

보아도 태양의 고도에 따라 장단의 길이는 고무줄 같아서 늘상 잊어만 왔습니다

 

동식물 모두에게 허망되게 기생하는 이 녀석의 정체와 목적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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