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사막의 조형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6. 20. 00:03

사막의 조형


                    詩최마루


사막을 통행하는 고난의 여행자여!

그대 발자국이 잡념의 이기를 누르고 있을 때

열사의 선인장 가시는

병아리같은 공상가의 발목을 찌를 것이다

더불어

티벳고원을 넘어온 모래바람의 향기가

황금빛 눈매로 그윽이 감탄하니

모래산은 한낮동안 달구어진 찜질방 같구나!


사막을 통행하는 고도의 여행자여!

세상이 온통 허접한 육신의 바람처럼 흩어질 때

고독한 그대의 발바닥에 모자이크마냥 금이 갈 것이다

세상은 곧

정신적인 바우하우스로 온건할 것이며

미온색의 사막을 조형하고 있을 터

언제 꼭 우리 한줄기 바람처럼

다시 사랑하며 행복하게 만나겠지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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