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詩최마루
사후의 추정은 미지의 세계이다
만약
누구에겐가는 가장 중요한 대상을 숭배하여도
고도의 인식은
존재에 대한 부존재의 믿음엔 가식따윈 있을 수 없다
생전 소원하던 생각이 있었다면
고대하는 바가 자연스레 이루어지길 희망할 뿐
꽃밭길이 아니어도 굳이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어도
폭풍우의 언덕위에 애련하게는 살고 싶진 않겠지
때때로
생사에 우여곡절 또한 물처럼 흐르다가도
떠도는 구름처럼 무심으로 옅어짐이니
삿된 거 모두 놓아주면 망상은 곧 연기가 되리라
가끔 천둥 번개가 송곳처럼 날카롭게 덤벼도
정석으로 응답하면 스스로 생성 소멸되어지니
이 또한 몽상의 꿈인양
한낱 흔적뿐이어라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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