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흔적

시인 文明 최마루 2011. 8. 2. 01:30

흔적


             詩최마루


사후의 추정은 미지의 세계이다

만약

누구에겐가는 가장 중요한 대상을 숭배하여도

고도의 인식은

존재에 대한 부존재의 믿음엔 가식따윈 있을 수 없다

생전 소원하던 생각이 있었다면

고대하는 바가 자연스레 이루어지길 희망할 뿐

꽃밭길이 아니어도 굳이 아름다운 세상이 아니어도

폭풍우의 언덕위에 애련하게는 살고 싶진 않겠지

때때로 

생사에 우여곡절 또한 물처럼 흐르다가도

떠도는 구름처럼 무심으로 옅어짐이니

삿된 거 모두 놓아주면 망상은 곧 연기가 되리라

가끔 천둥 번개가 송곳처럼 날카롭게 덤벼도

정석으로 응답하면 스스로 생성 소멸되어지니

이 또한 몽상의 꿈인양

한낱 흔적뿐이어라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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