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줄
詩최마루
붉은 태양을 사모하던 어느 날 정오
열꽃 가득찬 마음으로 나도 모르게
붉은 꽃 한 송이 탐스러이 피더니
가슴엔 핏줄이 되었습니다
내내 불붙는 조국의 옥토에는
그 고매로운 수십 길이 한 곳으로
대양보다 원대한 가슴마냥
오늘까지 새카맣게 타흐르고 있습니다
영원토록
아름다운 자유를 갈구하는 티끌에도
열정으로 미끌어지는 고운 노래가
입술같은 두툼한 사발에
체액을 수북이 뿌려놓으면
참기름 쏟아지는 구수한 소리에
콧노래는 절로 절로 납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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