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바람의 노래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2. 1. 00:17

바람의 노래


                      詩최마루


그가 달려온다

달려오다가 맥락도 없이 내달려간다

대화의 겨를도 없이 막무가내로 달려만 간다

속수무책이 어울리는 순간

버릇도 없고 고약한 놈들도 있었다

특히나 비바람과 함께

미친 듯이 달려올 때는 얄밉기까지 하였다


엉성한 바람도 잠시

때로 착한 바람도 있었다

온화하고 따습게 다가오는 바람은

풍성한 가슴에 훈훈한 난로가 되어

삼삼한 애정을 듬뿍이나 주는데

계절마다 신선한 바람의 디자인을 첨삭해본다


봄바람은 애기같이 솜털바람이어서 향기롭고

여름바람은 시원시원해서 좋으며

가을바람은 담백한 애정인양 깊어서 아늑하고

겨울바람은 냉혹함에 어울리는 남성이어서 좋다


바램이라면

자극적인 바람보다 분위기있는 바람이라면

언제라도 나는 상큼하니 반가웁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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