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비록
詩최마루
내 불타는 육체로 온기를 주고자하오니
나를 필요로 하는 계절이 다소 반갑구료!
그리하여 36.5도를 훌쩍 너머
온몸으로 사력을 다하여 태웠음에도
늘 핼쑥한 얼굴로
부끄러이 죽어가는 나의 하얀 미소가
왠지 적막하게도 낯설어만 뵈이는데
포근한 눈조차
푸석한 나를 슬며시 감싸며 사라질 때
이토록이나
묘하게 억눌린 슬픔은 또 무엇이던가!
온 세상 꽃샘추위로
나에게 경외의 뜻을 진작 전할 터
내 식어가는 열정에
겨우내 참회록이 서서히 녹아만간다
* 비록 (祕錄) : 숨겨져 있던 사실의 기록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절경의 고독 (0) | 2013.01.20 |
|---|---|
| 메마른 탐욕을 위하여 (0) | 2013.01.20 |
| 편안한 세상 (0) | 2012.12.26 |
| 별별 이야기 (0) | 2012.12.19 |
| 오만의 계절 (0) | 2012.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