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오만의 계절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2. 10. 16:30

오만의 계절

 

                                               최마루

 

풀빵을 구워 팔면서 고학했다던 어느 성공자가 등따시고 배부르니

치졸하게도 청렴의 도에서는 인색하게도 가관이더라!

이에 자신의 능력조차 모른다면 개새끼의 욕정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진정한 이 시대의 청초한 선비는 한 치의 실수조차 우롱하지 않는 법

만약 악취가 진동하는 하수구에 우월한 권위가 실추되었다면

의구심이 불같이 타는 혜안을 얼른 얻어서라도

과연 무엇을 느끼며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보라!

 

때로는

모눈종이 같은 인연을 떠올리며 면탈없는 고뇌의 착상에서

기구한 생의 융성한 한파는 생각이 많은 자들을 한데 묶어놓고

매년같이 아무도 모르게 서서히 얼기 시작할 뿐

심히 딱한 일임에 틀림이 없음이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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