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닭대가리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2. 10. 16:08

닭대가리

 

                詩최마루

 

나는 닭장차에 갇힌

한 마리 나약한 닭이었습니다

 

듬직한 이의 생일날

수려한 깃털이 모두 뽑혔을 때

추악한 금권과 사욕에

소아병적인 풍극으로 실소해보니

극도의 핍박과 방관에

걸핏하면

후련한 욕설로 일관한 다짐들을

마침내 엿보았습니다

 

실은 부끄럽더군요!

양심으로 깊이 생각해보니

더욱 난감해집니다

더하여 상식의 명확한 선에서

자아성찰을 세세히 지켜보니

늘어지는 삶에는

그 또한 두려운 실기였습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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