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하얀 기쁨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2. 10. 15:46

하얀 기쁨

 

                최마루

 

어김없이 찾아오는 겨울

그 겨울의 눈 나리는 날이면

환희의 나침반을 머리에 이고

일상의 족쇄를 오버랩하여봅니다

 

아울러

볼록렌즈에 갇힌

백색의 정취가 너무나 정겨워서

신선한 점등으로 응석을 부리면

유독 이렇게 투명한 날에

유쾌한 기운을 찾아 당당하게라도

호명하여봅니다

 

그제서야

순둥이같은 눈발도 알았다는 듯이

더욱 기승을 부리지요

내 푸릇하게 들뜬

하얀 마음처럼 말이지요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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