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詩 최 마루
갈색향기에 달고 쓰나니 고소한 땅콩하곤 다르네
낯설은 카페인도 머쓱하게 있었군
크림에 설탕과 한 몸이 되었으니 야단날 맛이야
여과지에 빼빼로처럼 폼 잡는 녀석도 있었네
고맙게도 별칭도 많고 여럿 종류의 맛들로 다양해
기호품군에는 엄지손가락도 부끄러울 지경이야
예쁜 용기는 모두 내 차지더군
우월한 나의 향취가 세상을 아름답게 자극들 하지
내 자유로운 유혹에 몰려드는 접객실도 넘쳐나구
냉온으로 아주 빨고 야단들이라 나도 너무 행복해
특히나
나의 향긋한 방귀내음에 죽어나는 이들이 넘쳐나지
더구나 긴요한 대화에 내가 없으면 얘기가 안 돼
누구나 나를 아는 순간부터 열정으로 사랑해버려서
숍이나 다방에는 내 자극적인 감성들의 무대이지
나 보고프면 유명 기호음료를 죄다 불러봐
내 이름 모르면 간첩이 아니라 문명인이 아니지
세상에 나처럼 질좋게 까만 놈 있으면 나와 보라구!
이제는 나를 신이 내린 찬란한 음용의 대사라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닐꺼야
☆ 글쓴이 소개 ☆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 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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