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한 끼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8. 25. 17:27

한 끼


                               詩 최 마루


밥벌이를 못하면 십시일반도 대뜸 용하겠다

어머니의 특별한 손맛에 뜸들인 밥 내음

설령 생각없이 주워 먹어도

배곯는 소리는 내지 말라던 말라깽이 자존심

깨끗이 먹는 밥 한술에

살점 늘어나는 소리가 제법은 오지다

 

예전

어른들 말씀에 어느 날 어딜 가도

끼니는 거르지 말고 혼자 먹지도 말라셨으니

부글부글 끓는 열망의 밥알처럼

열정으로 살아가는 나날들의 한 끼가

마음에 풍성한 숲인양 늘 그윽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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