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담배꽃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1. 2. 21:39

담배꽃


                   詩 최 마루


인디언의 전설에 의하면

추한 얼굴에 심성 고운 소녀가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상처로

애증의 삶과 작별하기 전에

세상의 모든 이들과 키스하겠다며

쓸쓸하게 떠나버렸는데


아!

죽은 자리에서 돋은 풀이 담배라니

그녀의 깊은 한이

얼마나 뼈속까지 녹았을까요!


그래서인지 담배를 피울 때면

생각이 연기마냥 많아지나 봅니다



* 담배는 수세기를 걸쳐 금욕과 절제의 기준입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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