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발인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0. 27. 19:23

발인


                  詩 최 마루


이제는 떠나시네 떠나시네

고운 정일랑 연기처럼 피워놓고는

사모곡조차 외면하며 홀로만 떠나시네


세월이 한참 지나 한없이 보고파도

이제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국화원으로 가셨다네


울고 울어 지친 미상의 밤마다

애절히도 내 님이 절대 그리우면

이 가슴안에 불꽃같은 대슬픔일랑

어느 결에나 소담스레 지울까!



* 2013년 10월 22일 저녁 7시경

  대구의료원 장례식장 국화원 302호 친구 모친상의 애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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