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환혼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0. 27. 19:20

환혼


                    詩 최 마루


아픈 사랑을 해보았어요

미칠듯한 사랑도 해보았어요

감히 

범접하지 못할 사람을 흠모했지요

아무리 비가와도 눈이와도

내 가슴은 쉽사리 젖질 않았어요

불타는 사랑의 화려한 증발이었지요

굴절된 사랑에 눈이 멀어서인지

나조차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그리운 넋에게로

붉도록 영글은 기도를 간절하니

올려보오니

이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 

불멸을 갈구하는 몸짓만큼이나

내 사랑의 그 위대한 영속의 이름은

언제나 영구히 찬란만합니다



* 환혼 (還魂) : 죽은 이의 넋이 살아 돌아옴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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