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설욕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27. 02:20

설욕


                   詩 최 마루


눈꽃송이가 아련히 날리어서

무척이나 반가와만 집니다

어느새 질퍽해지는가 싶더니

뽀각거리다가 푹푹 패여만 갑니다

눈발이 이제는 대범하다 못해

제법 

그럴싸한 산을 이루고야 맙니다

어느새 눈사람도 없어졌습니다


집도 큰나무도 온 세상마저

이 계절의 하얀 도색이라기보다

벼르고 벼른 냉한의 의지를

폭설로 잠재우려는 것 같습니다


세상사엔 그 무엇이든

적당해야 반가운 일이겠지만

아무리 누가 뭐래도

누구나 원치 않는 일에서는

넘치면 서로가 곤란할 뿐입니다


내일은 태양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예고도 없이 말이지요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생각하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접을까요! 접힐까요!  (0) 2013.12.27
올바른 자각  (0) 2013.12.27
무언의 껍질  (0) 2013.12.27
부음의 호곡  (0) 2013.12.27
평온의 비석  (0) 201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