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미워하지 마세요
(자살예방 - 최마루 시인의 마음치유의 서문)
長詩 최 마루
무시무시한 죽음을 혼자서만 급하게 이해하여 서둘러 떠나야하는
이에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노인들의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세요
잡놈 시인 최마루가 드리고픈 말 중에 기분이 상해도 할 수 없네요
그대가 어떠한 불미스러운 사연으로 죽음을 선택한 까닭이 있디면
비록 안타깝지만 비겁하게 회피는 마세요
다만 자해는 복수도 아니고 각오도 아니며 단지 비관으로 잘못 판단한
실수이지요
오로지 바보스럽게도 댓가 없이 자신만을 공격하는 행위일 뿐입니다
그대도 우리처럼 순수한 마음의 화분을 간직하신 분이기에
그대의 가슴에 흔들리는 꽃을 지금 다시 한 번 지긋이 바라보세요
비록 그대의 시든 꽃이래도 그것은 그대의 절박함의 착각일 뿐
사랑과 관심 안에서 그대의 꽃잎은 언제나 활짝이 피어질 수 있습니다
더구나
주위에 응원이 없어도 그대는 두 손이 있고 두발이 있고 본인조차도
모르게 불타는 의지가 힘차게 꿈틀거리고 있는 걸 아시는 지요
그걸 증명하자면
그대는 실망이 격해지면 순간 이성을 마구 흔들어버리는
좀은 용감한 성격의 소유자일 뿐입니다
조금만 참고 인내해보세요 무엇이 그리도 급하십니까!
그대에게도 소중한 꿈이 있었을 겁니다 꿈이 무엇이었나요
그 소박한 꿈은 이루었나요
설령 꿈이고 뭐고 이젠 틀렸다고 생각하지마세요
틀린 게 아니라 정답이 달랐던 거죠
꿈이란 죽음의 세계에서는 전혀 없습니다
혹여 신체가 불편하셔도 그건 어떠한 의미가 되지 않습니다
아픈 것은 마음이 아픈 것이지 육신이 아픈 것은 아니랍니다
몸이 아픈 것은 신께서 낫기 위하여 그대에게 잠시 휴식을 주는 계기이며
항상 긍정 속을 크게 되돌아보세요
음악을 듣는 식물은 잘도 자란다고 그러잖아요
좋아하는 취미도 가지고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드시고 만약 주머니 사정상
고약한 지경이라면 그림을 그려두고 아님 상상을 하면 되지요
먹기 위해서라도 더러워서 성공해야겠지요
사실 부끄럽지만 시인 최마루도 그렇게 살아왔거든요
참말로 지긋지긋하게 가난 했어요
매일 쪽이 팔려서 하늘보기 두려웠는데 사실 인생살이에 내가 뭐라 그랬나요
되는대로 살다가 막판까지 그냥 가보자 하며 이를 악물었지요
금방 약이 오르더니 독기가 팍 올라서 그냥 열심히 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울퉁불퉁한 인생에도 고속도로도 있고 쥐구멍에 볕들 날 있다더니
볕은 아니지만 햇살은 보이더군요
세상 사람들은 상당히 이기적이죠
세상 사람들 중에 그대조차도 마냥은 하나일 뿐입니다
모든 고통을 자신만이 안고 있는 것처럼 착각들을 잘해요
길거리나 버스 안에서 매스컴 등에 보면 모두들 잘 사는 것 같아도
서로의 차이일 뿐
말만 안했을 뿐이지 모두 크고 작은 짐들을 늘 등에 업고 다녀요
왜 용기를 숨기고 계시나요 배짱도 없으세요 그럼 조금만 당당해져보세요
세상은 쉽지도 않지만 어렵지도 않습니다
딱 소금 같지요
많아도 탈나고 적어도 탈나고 조금은 짜증스럽지만 또 조금만 참기로 해요
그대는 홀로도 아니고 다른 별종도 아니며 더구나 외계인도 아닙니다
마음이 통하는 사회로 부끄러움도 버리시고 무엇이든 마구 요청해보세요
그대가 찾고자 하는 인연은 유형이든 무형으로 얼마든지 있습니다
도움이 되면 천만다행이구요 안되면 잃을 것도 없잖아요 밀어 부치세요
하지만 그때는 당당해지셔야 합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없으면 없다고
또 쪽팔린다고 생각이 들면 그것부터 버리세요
쪽이 뭐든가요 쪽은 얼굴입니다 팔린다는 알린다는 뜻입니다
얼굴이 알려지니 창피하고 부끄러운 것이겠지만
이 세상에는 그대보다 더욱 힘든 얼굴없는 타인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건 왜 생각지 않으세요
그대 역시 이기적인 인간 중에 한 사람이군요
시작도 않고 좌절부터 좋아하시나 봐요
여러 종류의 악연이 있듯이 행복한 인연도 주변에는 숱하게 늘려있습니다
그대의 잘못된 착각과 게으름으로 쉬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시겠다면
차라리 나라를 위하여 애국자가 되어주세요
그대는 평소에 우리의 생애에 무엇이 최상이라 생각 했습니까!
자신의 능력과 노력은 생각지 않고 그냥 잘사는 남만 탓하다가
어느 날 비교해보니 너무 차이가 나서 부족하다 이겁니까!
그대가 평소에 소원이 있었다면 죽도록 노력해보셨나요
한때 잘 나갈 때나 과거의 추억은 자신을 허물어버립니다
이제부터 내 인생은 다시 시작이라고 단호하게 자신을 꾸짖어보아요
그조차도 깨닫지 못하고서
언젠가 모두들 떠나는 죽음의 세상을 가슴 아프게만 바라보며 자책한다면
그 또한 흐리멍텅하게 살아온 아니 악연에 얽힌 실타래 때문에
갖가지 사연들이 이유라서 모두 모두가 그대의 변명일 뿐입니다
그대는 진정한 행복이 도대체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그거 별거 아니에요
자갈밭에 잠을 자도 고민이 없으면 되구요
돌떡을 먹어도 내가 맛나면 되는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세요 과거 필요 없구요
더러운 인연들은 쓰레기봉투에 정리하면 되구요
배고프고 아프면 동사무소나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부모형제 친인척보다 내 마음을 너무나 잘 아는 지인도 있을 겁니다
아픈 거는 무조건 소문내어야 낳는 법입니다
험난한 세상을 긍정적인 생각과 원만한 성격으로 찾아가보세요
그동안 손해본거 있으시면 이 잡놈 시인의 주문처럼
그대가 마음을 고쳐먹고 행하시면 분명히 인생에 남는 장사를 하실겁니다
다만 남에게 피해를 주려는 악심이 생기면 마음을 평온히 가지세요
침묵의 타인들도 어쩌면 그대만큼 어려운 사람일는지도 모릅니다
단지 그들은 그대처럼 죽음의 경계에서 호들갑은 떨지 않을 뿐이지요
지금 이 시간에도
병원에는 사경을 헤매는 사람 불치병으로 단명에 처해있는 사람
그대보다 더 불편한 장애인들이 세상천지에 무수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대의 부모형제 그대와 얽힌 인연들조차 그대처럼 안고 가는 고뇌와
번민과 열띤 고독은 똑같은 사람이기에 누구나 짐짝처럼 등에 업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그대만 힘든 것이 절대로 아님을 다시 한 번 알립니다
아울러 마음을 통하여 잠깐의 잘못된 실수를 마음 깊이에 치유하시어
그대가 정녕 바보가 아니었음을 스스로에게 반듯하게 보여 주세요
강인한 힘은 근육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대 마음속에서
강건하게 숨어 있는 굳센 의지와 초심으로 성장하는 뼈입니다
고귀한 시인이 드리는 이 황금빛 시어의 향기를
오로지 지금 고뇌하는 그대에게만 전하여봅니다
자! 그럼
담대하게 일어서서 하늘을 바라보며 내가 무엇부터 시작해야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심해보아요
그렇지요 그게 먼저일 것 같군요
그대가 잘 헤쳐나아가리란 걸 이제는 믿어봅니다
그대는 분명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며 그대는 이 사회에
아주 소중한 인물이 될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서 어느 순간 그대가 크든 작든 평온의 삶으로 성공하시면
시인 최마루와 맛있는 짬뽕 한 그릇 함께 할 것을 약속해요
살아있어야 맛난 것도 먹고 행복한 이들과 담소도 나눌 수 있잖아요
이제 그대를 믿어봅니다 항상 안녕하시구요
상심의 그대에게 아름다운 행복을 위하여 항상 기도해드릴께요
자! 그럼 그대의 삶이 지금부터 늘 강건하시기 입니다
* 자살은 개개인의 외로움부터 기구한 사연들 더불어 물질에서 소외된
무능력과 병마등 무수한 까닭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모두가 자신의
의지입니다
물론 주변에서 조그마한 관심과 사랑도 중요한 몫이겠지요
누구에게나 소중한 가족들이고 친구들입니다
자살을 생각하는 나쁜 마음이 사악함이지 그대가 사악한 이는 아니잖아요
우리 모두들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기 입니다
자살은 거꾸로 이해하면 살아 보자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 자살예방 - 최마루 시인의 마음치유의 서문 )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