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기이한 변명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3. 26. 02:04

기이한 변명


            詩 최 마루


해괴한 사고를 나열하자면

토끼에게 질긴 고기를 주고

동상에는 마스크를 씌우고

더러운 음식을 재활용하며

가짜가 진짜인 척하는 모양이

참말로 가소롭기까지 하다


때로는 탐심이 듬뿍 넘쳐서

자신에게조차 사기를 친다

결국 스스로를 잃어버린 후

행려병자의 그림자를 입는다


그러고도 

사후에는 무슨 변명을 할까!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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