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3. 26. 02:09


                詩 최 마루


기묘한 타원의 지구에는

사방 모두가 거의 비슷하지

공전에도 미치지 않고

자전에도 쓰러지지 않으니

내 풍성히 살아있는 곳이라면

정녕 다감한 고향이라지


거기서 

인생의 구수한 맛을 논하다가

마술처럼 살면 되겠거니

어쩌다 변방같은 바다에서

아무리 홀로 외로워도

마냥은 

갈매기만도 못한 삶이거늘

한동안은 그저

가슴만이 무서리 아파지겠네



* 쌍(雙) : 둘씩 짝을 이룬 것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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