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
詩 최 마루
중력을 거부한 계란은
날이 갈수록 털이 자란다
그 묘상의 깃털을 만지면
황금의 새가 되어간다
애무한 손은 테라코타가 되고
알은 하나의 행성이 된다
마침 냉랭한 현실의 천체는
우주의 고요한 숲이 되어서
수많은 실속의 별로 성장한다
노란 자위는 유리알에 갇히고
흰 자위가 우아하게 부화되면
공존의 그림에 이해가 쌓인다
마침은
오밀조밀하게도 신실한 마음에
허접한 날개를 자유로이 잃고는
영원토록 증식만 할 뿐이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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