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알맹이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3. 26. 02:16

알맹


                詩 최 마루


중력을 거부한 계란은

날이 갈수록 털이 자란다

그 묘상의 깃털을 만지면

황금의 새가 되어간다

애무한 손은 테라코타가 되고

알은 하나의 행성이 된다

마침 냉랭한 현실의 천체는

우주의 고요한 숲이 되어서

수많은 실속의 별로 성장한다


노란 자위는 유리알에 갇히고

흰 자위가 우아하게 부화되면

공존의 그림에 이해가 쌓인다

 

마침은 

오밀조밀하게도 신실한 마음에

허접한 날개를 자유로이 잃고는

영원토록 증식만 할 뿐이다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사랑하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기기  (0) 2014.04.20
비빔밥  (0) 2014.04.13
  (0) 2014.03.26
침묵의 역사  (0) 2014.03.26
판화의 울림  (0) 201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