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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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文明 최마루 2014. 4. 2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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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 최 마루


고상한 언어를 배우기 전부터

각인을 먼저 알아버렸습니다

생의 적나라한 일련번호에

섣불리 붉은 도장이 얼굴을 내밀어도

경험치의 새김은 참스승이었습니다


네모에서 반듯한 원형이 되기까지

갈대 곁으로 지나친 바람의 세월만큼

인각은 삶의 위대한 포고문이었습니다


스스로의 칭찬에 뿌듯한 검인을 받고는

인생의 화려한 자수에서 세상 누구나가

그렇게 깊은 자국들을 남기어갑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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