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옥상마을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4. 2. 18:28

옥상마을


                    詩 최 마루


도심의 별천지인만큼

거주민만이 아는 섬마실이라!

우연히 

계단 하나를 발견하였더니

미로의 출구를 찾은 듯 했네요


헌데

아라비안나이트의 동굴처럼

불감당의 상상이 강렬하게만

몰려오는 건 무엇 때문일까요!

도대체 여긴 어딘가요!

옥상이라곤 믿기지 않을 골목과

산사마냥 침묵이 흐르던 묘한 마을


거긴 시공간의 또 다른 세계였으며

암울한 시대의 뒷모습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 그 아기자기한 동네에서

진심으로 아득하게 살고 싶었네요



* 부산 부산진구 범천1동

  중앙시장 옥상에 57채의 집으로 조성된 마을로

  2008년 4월 중앙시장의 재건축으로 철거하였으며

  한때 시장 상인 등 2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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