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퉁쟁이
詩 최 마루
고약한 이들은 일상이 늘 비등한데가 있어
민망은 하지만 예를 들자면
제 혼자서만 맛있게 먹고 맛나게 뿌드득 싸대기
시원하게 들어 붇고는 열나게 방방 뀌어대기
터지도록 쳐먹고는 뒈지도록 쿨쿨 잠자기
아가리가 찢어지도록 일그러지게 하품을 하고선
한껏 팔뚝 둘러서 뼈 빠지게 기지개 켜기
타인이 잘되거나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나으면
머리부터 발바닥까지 열불이 쏟는 고약한 기질로
비위에 맞지 않는 이들을 도마위로 잘게 썰다가
반대 의사가 살짝만 비춰도 오만발광을 해대이는
기괴한 천성이라!
이기와 독선이 볼때기에 덕지덕지 붙어만 있지
비열한 심보조차 놀부와 너무도 닮았으니
어딜 가도 개만도 개보다 못한 대접을 받지
독단적인 오판에는 지상에서 최고일거야
그러니 혼자 생각하고 제풀에 마냥 지치다가
역한 행위로 주변인에게 경악스러움을 자아내구
다소 비뚤한 심성도 문제지만 가장 중요한 건
본인만이 이조차 전혀 모른다는 게
그저 안타까울 뿐이지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