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추억은 사라지고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5. 26. 18:47

추억은 사라지고


                        詩 최 마루


도심 속에 전원이 알맞게 뒤섞인

미묘한 공존을 언제는 보았는가!


세심하게 관망하건대

오묘한 질서가 참으로 경이롭도다

푸르른 하늘아래

무상의 시간들조차 꽃처럼 피고지고

늙은 세월을 밀치는 거치른 바람에

댓잎같은 참신한 하소연 하나만이

오로지 그리움으로만 남을 뿐


살을 에이는 통곡의 추억들은

뒷끝이 파리하게 떨리며 흩어지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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