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한 꿈
詩 최 마루
정복을 꿈꾼 자가 아니어도 대항해는 이미 시작되었다
새로운 땅의 위엄을 찾아서 카약이라도 마다하지 않은
위대한 인류의 대역작에게서 심오한 용기를 배웠다
엄숙한 순항은 역사의 풍경을 거침없이 복원하기 시작하였다
빙하기의 토렴은 풍부한 갯벌을 더욱 순수하게 질타했다
바다엔 산맥이 숨어들고 다양한 움직임들이 돛을 올렸다
어부의 깃털조차 대양처럼 화려하게 꿈틀거렸다
장대한 서사시가 과묵한 파도를 일렁인다
눈부신 팽창이 생사의 물음에 대하여 매듭을 지어나갔다
수평선 너머 인력이 넘치는 섬 하나가 매섭게 살아있었다
과거사 선조의 맹렬한 용기는 이미 극복을 넘어서버렸다
세기를 너머 간헐적인 한숨이 평온을 토해내고 있을 뿐이다
다양한 성정의 바다는 정적의 주머니를 쟁여두고 있었다
짧은 사연인즉
몰래몰래 지하에서만 침착하였으니 대관절 왜 그랬을까!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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