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징후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5. 26. 18:49

징후


                       詩 최 마루


물을 벗어난 고래가 몸부림칠 때

얼어버린 눈물은 고드름이 된다


깜찍한 세월의 부단한 오해로

가슴 찢도록 후비는 고통이 머물자

최악의 상황에 독기는 비수가 되고

돌아 돌아 넘치는 생사의 경계에서

오로지 단조로운 나그네의 삶처럼

인색한 이야기는 정갈하게 사라지다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상의 곡조  (0) 2014.06.01
원대한 꿈  (0) 2014.05.26
극락에 갇힌 회오리  (0) 2014.05.03
행복의 품  (0) 2014.04.20
적요의 거리  (0) 201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