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핀 시어
詩 최 마루
광대한 강물을 머리통 속에 가득히 담아놓고
심오한 혼란에 항거하는 작가들의 소소한 길에는
낭만도 있고 사랑도 있고 물결치는 감동도 있지만
안중에 고른 인연법은 여태까지 없었노라!
모진 시간들이 제법 등대같이 흉내를 낼 즈음
수시로 물결만치는 세월마다 심히 늙어버린 격노가
선상에 드리운 창작 한 자락마다 파도로 덮치우니
파릇한 여백위로 갈매기처럼 어여쁜 시어들이
날개 돋힌 활어마냥 황금의 육상으로 안착하여
기어이 어느 씨앗보다 활짝이만 꽃피우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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