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꿈에서도 외로운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6. 7. 00:46

꿈에서도 외로운


                  詩 최 마루


고대의 공기를 공손히 영접하다가

고매하신 당신이 슬며시 떠난 후

그토록이나 큰 사람인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계절마다 구름사이에 솟아오르는

당신의 은혜로운 윤곽들마다

내 영혼에서 온통 꽃이 되어갑니다

설령 애살픈 예정도 다시 없겠지만

언제쯤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요!


혹여 

나를 제대로 부르는 날이시면

나는 그예 영원 영원토록

당신의 애틋한 꿈이고 싶습니다

마냥 당신의 소원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진정 마지막 희망이고 싶습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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