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면의 절개
詩 최 마루
지하에 버려둔 허접했던 그림자마다
낡은 추억이 되고 헐거운 옷이 되어
급기야
경쾌함에도 결핍들이 숨 쉬고 있었다
날마다 엉뚱한 정곡은 기발할 뿐
예리한 감각마저 차원이 다른 상흔이었다
비로소 깨달음은 시각의 차이였으니
이젠 우리 의식의 고향으로 달려가자
가시밭 그 어느 험준한 길이래도
밟아서 선혈로 낭자하게 그려낸 일상을
곱게 힘차게 의기롭게 헤쳐 나가자
하여
끝끝내 사활을 걸고 오로지 치명적으로
경사진 곳에서라도 시원하게 고백해보자
품위와 명예가 더없이 존경스러운 곳까지
이미
한조각의 장엄한 서술은 계속되어진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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