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가증島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9. 28. 19:47

가증島


                            詩 최 마루


민망스러이도 한민족의 참혹했던 수난은

지리적 배경으로 인한 질곡진 파문의 밖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완강한 기개를 단호히 출산해버릴 수밖에 없는

불행한 환경이었다

그 무쌍한 기백의 무늬가

겨레의 혼을 달래었고 강인한 의지를 지켜왔다


그럼에도 주변에 어쭙잖은 잉여국들의 토설물에

역사의 흔적들이 그나마 먼 남쪽을 제외하곤

다소 구릿하여 지금껏 한심스럽고도 괘씸하다


더욱이 이웃이라지만 신의나 기괴한 습성들이

각설이보다 한창 무례하였으니 이 또한 발칙하다

볼썽사납게도 대가리는 있어도 윤리의 머리가 없었고

후줄근한 대갈빡조차 아예 쓸 줄을 모르니

과히 짐승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었다

동안 발자취의 처사를 보아하니 이미 도를 넘었고

판도가 액체나 기체로 인류에 적이 될 기세이다


어찌하여

하필이면 사지가 네 개로 잘린 머저리들이

왜 저토록 옆에 붙어서 추잡한 방귀만 뀌어댈까!

더구나 

교양도 없이 별스럽게 뒤뚱거리는 대륙마저

예전부터 미묘하게도 음산했으니

참말 참말로

세상사 그 무엇보다 이웃은 잘 만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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